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영남대 화학공학부는 조국의 근대화에 기여하고, 사회 각계각층에 많은 핵심인사를 배출해 온 전통을 가지고 있습니다. 본 학부는 첨단학문분야를 지속적으로 받아들이고 발전하는 과정에서 1999년 화학공학과와 공업화학과가 응용화학공학부로 통합되어, 보다 다양한 분야의 우수 인재를 양성함으로써 국가 발전에 기여하였습니다. 특히, 지역산업의 요구에 따라 교육과정을 개편하면서, 학부의 명칭은 2005년에는 디스플레이화학공학부로, 2011년에는 현재와 같은 화학공학부로 변경되었습니다. 2015년에는 나노메디컬유기재료공학과와 통합하여 고분자 및 바이오 소재분야를 강화하였고, 2017년에는 학부내 에너지화공전공을 신설하여, 화공시스템전공, 융합화학전공 및 고분자바이오소재전공과 함께 총 4개 전공을 보유하고, 입학정원 245명 (2019년 기준)의 대형학부가 되었습니다.

산업사회의 요구에 부합된 우수인재 양성을 위한 우리 학부 교수진들의 노력은 다양한 국가 인증 및 재정지원 사업을 통해 지속적으로 인정받아 왔습니다. 공학교육과정과 강의시스템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한국공학교육인증(ABEEK)을 2001년 국내 최초로 획득하였고, 2004~2009년 학부생 우수인재 양성을 위한 지방대학혁신역량강화사업(NURI)에 선정되어, 디스플레이소재공정 산업인력을 양성하여 배출한 바 있습니다. 2006~2013년 대학원 석·박사 인재양성사업인 BK21 사업에 선정되어 동 산업분야 석·박사 인력을 양성하였습니다. 2009~2012년 그린에너지 선도산업인력양성 센터에 선정되었고, 2011~2015년 태양전지소재공정 고급인력양성사업단에 선정되어 우수 석·박사 인력을 양성하였으며, 2012~2019년 대학내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사업의 핵심학부로 참여하였습니다. 2013~2020년 BK21PLUS 사업에도 계속 선정되어 지원받고 있습니다. 2014년 지방대 특성화를 위한 Creative Korea (CK-1) 사업에도 선정이 되었고, 이는 2016~2019년 프라임(PRIME) 선정으로 확대되었습니다. 2015~2020년 신재생에너지 전력 및 열 생산/저장 하이브리드시스템 고급인력양성사업단(NREH)에 선정되어 에너지분야 석·박사 고급인력을 양성하고 있습니다.

국내외 많은 대학과 산업에서 화학공학부(과)는 늘 전도유망한 분야로 인정되어 왔습니다. 특별히, 영남대 화학공학부는 석유화학기반의 전통적인 화학공학분야 뿐만아니라, 반도체·디스플레이를 포함한 IT 산업분야, 고분자·바이오·메디컬 소재 산업 분야, 그리고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태양전지·이차전지·연료전지 등을 포함한 지속가능 에너지 소재공정분야를 중심으로 정규교육과정을 개편하였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먼저, 학생 개개인의 적성을 살려, 4차 산업혁명시대에 부응하며, 리더십과 협업능력을 고르게 보유하고, 지역을 넘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우수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본 학부 구성원들은 오늘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본 학부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고등교육기관으로의 역할에 충실하여, 지역사회와 국가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3년화학공학부 학부장 이승우